안녕하세요. 레드 3기 인생창업선수 이윤희입니다.  우선 이렇게 3기 졸업생을 대표해서 이 자리에 서게 되어 영광입니다. 그럼 지금부터 본격적으로 레드 4기를 위한 축사를 시작하겠습니다. 인혁이, 선이, 효리, 은솔이, 주아, 민호, 용희, 용준이, 용준이, 주은이, 제원이, 희원이, 현준이, 승규, 원철이, 응기, 예성아 인생창업하는 거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너희를 이렇게 레드에서 보는 게 작년 여름에 한번 레드에 놀러온거 빼고는 처음이네요, 모두 잘 지냈지요? 정말 많이 보고싶었습니다. 근데 정말 해가 거듭해 갈수록 시간이 점점 빨라지는 것 같아요. 내가 레드를 졸업한 게 엊그제 같은데, 나는 졸업한지 1년이나 됐고 레드6학년이 졸업한다는게 말이에요. 내가 대학생활을 한지 아직 1년 밖에 안됐지만 이 자리를 빌어 너희에게 1년 먼저 대학생활 한 선배로서 레드의 언니, 누나, 친구로서 이야기 해주고 싶은게 있습니다. 나는 대학에 입학하기 전에 먼저 대학을 경험한 언니, 오빠들에게 대학은 어떤 곳인지 이야기를 많이 듣고 갔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이 대학에 가면 진정한 친구는 없다. 잘못하면 선배들이 기합을 준다. 등 부정적인 이야기였지요. 그래서 입학하기 전에 정말 걱정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오히려 그래서 더 잘 대학생활을 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대학에 가도 진정한 친구는 있다고 나는 생각해요. 이건 내가 누군가에게서 들은 이야기인데, 정말 1년을 지내보니까 맞는 말이라는 걸 알아서 선수들에게도 이야기 해주고 싶어요. 대학에 가면 친구를 사귀더라도 첫학기는 진정한 친구를 사귀었다 생각할 수는 없습니다.  친구의 성향도 모르고 숨기고 있을 가능성이 대부분이니까. 하지만 이제 2학기 때가 되면 너의 편이 누군지 진짜 친구는 누군지 알 수 있게 돼요. 그러니 그때까지 많은 친구들 만나보고 선수들에게 플러스기운을 줄 수 있는 친구들을 만났으면 해요.  그리고 출석이 100%라는 당연한 걸 밑에 깔아두고서 항상 듣는 말인 수업 때는 앞자리에 앉는게 좋아요. 그래야 확실히 교수님 말씀이 잘 들리고 졸리지도 않고 교수님과 눈 마주치는 일이 많이 생기거든요, 물론 새로 사귄 친구들이 앞자리에 앉는 걸 꺼려할 수도 있지만 수업시간에는 그런 걸 상관하지 않고 혼자서라도 앞자리에 앉을 용기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이건 학교 마다 다르겠지만 확실한 건 1학년 때 과대를 하면 선배들과 더 많이 친해질 수 있고, 교수님들을 많이 뵐 기회가 생겨서 확실히 학교생활에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나는 1학년 과대를 맡으면서 정말 많이 밥도 얻어먹고 과제도 도움받기도 했어요. 심지어 아직 1학년인 제가 선배들과 함께 "한국과 대만의 다문화 가정 비교와 개선방안 도출"이라는 연구 주제를 가지고 학교에서 전액지원으로 보내주는 글로벌 프론티어라는 사업에 뽑혀 대만에 10박 11일로 다녀오기도 했어요. 이 프로젝트도 4월달에 지원하는 거였기 때문에 내가 과대가 아니었다면 기회가 안 왔을 프로젝트였지요.  대학에 들어가면 선수들이 생각한 대학생활이랑은 정말 많이 다를 것입니다. 하지만 그 속에서도 당황하지 않고 선수들의 마음을, 꿈과 목표를 다 잡는 다면 너희는 지금보다 더 크게 성장할 수 있을거라 나는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나는 실제로 1년마다 하나의 큰 목표를 잡아서 실천하는데, 이번 년도는 <행동하자>를 1년의 중심 목표로 세웠어요. 선수들도 한번씩 정해보면 목표가 없을 때 보다 훨씬 더 좋은 기운으로 1년을 보낼 수 있을 겁니다. 대학은 정말 선수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크고 알찬 곳이고 또 어떻게는 매서운 곳이기도 합니다. 가끔은 레드에서 배운 것들과 달라서, 함께 지내는 친구들의 선배들의 의식수준의 차이가 나서 힘들 때도 있고 가끔은 거기에 동화되어 자신이 레드인이라는 걸 망각할 때도 있겠지만 항상 자신감을 가지고, 레드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잘 헤쳐나아갔으면 해요. 우린 관계하러 온 관계니까. 분명 잘 할 수 있을겁니다. 그리고 아직 대학에 대해 말해주거 싶은 게 너무 많아요. 궁금한 게 있으면 연락해서 물어도 좋으니 언제든 연락하고, 마지막으로 정말 대학가면 연애는 할 수 있게 됩니다. 짧게든 길게든 말이예요. 모두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3기 인생창업선수 이윤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