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
339 0 14-03-24 10:08
참으로 오래 기다렸습니다. 참으로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지금 이 곳 레드스쿨에서 고3으로서 수능반으로서 함께 하고 있는 한 선수를 칭찬합니다. 한 사람을 선택하기 위해 다른 모든 선수들의 장점들을 더 깊이 알아차리는 뜻 깊은 시간이었습니다. 그 중 오늘 이 자리에서 칭찬받을 선수는 뇌가 발달해서 그런지 머리가 크고, 말을 할 때 진중하게 말을 하라고 신께서 내려주신 두툼하고 매력적인 입술을 가지고 있는 바로 성민호 선수입니다. 민호는 레알레드 1호로서 타의 모범이 되는 이미 모두가 인정한 선수입니다. 그래서 모든 사람들이 알고 있는 사실이 아닌, 수능반 담임으로서 오래는 아니지만 만났던 민호에 대해 칭찬할까 합니다. 민호는 우선 긍정적입니다. 끊임없는 긍정적인 자기암시로 비록 힘든 일이 있을지라도 이겨낼 수 있는 힘이 있습니다. 조급할 수도 있지만, 절대 주위 환경에 휘둘리지 않고 자신만의 방법으로 목표를 놓치지 않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묵묵히 밀고 나갑니다. 민호는 성실하고 정직합니다. 자신의 감정에 대해 솔직하고 그 감정을 잘 다스릴 줄도 압니다. 그러한 솔직함이 평소 행동에도 반영되어 거짓 없는 삶는 삶을 살아가는 민호를 누구도 좋아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무슨 일이든 성실하게 임함으로써 믿음이 가는 친구이기도 합니다. 민호는 다른 사람의 말을 잘 듣습니다. 자신의 감정에도 솔직하지만, 절대 자신의 생각을 남에게 강요하지 않고 언제나 다른 사람의 말을 경청 할 줄 압니다. 그런 모습이 어쩌면 레알레드로, 선수대표로 자연스럽게 이끌어 준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리고 민호는 정말 수능생입니다. 3주 정도의 수능담임을 하면서 지켜봐온 민호는 내가 만약 수능생이었으면 저렇게 공부를 했을까 싶을 정도로 집중력과 꾸준함을 보여줍니다. 단 한순간도 놓치지 않고 계획되어진 대로 이끌어나가고 흐트러짐 없는 모습은 지켜보는 제가 깜짝 놀랐습니다. 그러면서도 누가 보아도 열심히 하는 모습인데, 스스로는 항상 학습에 갈망하고 아쉬워하고 더 배우고 공부하려는 모습이 정말로 무지와 가난, 허약으로부터의 탈출하는 평생학습인의 모습을 두 눈으로 보았고, 앞으로가 더욱 기대하고 기도하게 만듭니다. 이렇듯 레드에 나타나줘서 함께 해줘서 포기하지 않고 힘들어도 앞에서는 웃어주어서 고맙고 1년도 남지 않은 레드 안에서의 시간을 이 칭찬으로 유종의 미를 거두는 반석이 되었으면 합니다. 건강하게 즐기는 수능생 성민호 선수를 칭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