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live)마리아
341 0 14-03-02 15:53
레드스쿨에 진정으로 입학하신 9기 선수여러분들 진심으로 환영합니다.저는 레드스쿨 선수대표 이기은 선수입니다.여러분 모두 힘드신가요? 레드스쿨 온 지 7일 밖에 안 되서 많이 힘드시죠??힘들 수밖에 없을 겁니다. 생전 해 본 적 없는 개념어를 한 시간에 25개씩 외우질 않나집에서 껄렁껄렁하던 청소를 1박2일 동안 쉼 없이 계속 해보지 않나네 힘드신 거, 저도 압니다.저도 레드에 처음 들어왔을 때 정말 힘들었거든요저는 중3 2학기 때 레드스쿨에 중 2로 유급해서 왔습니다.그땐 정말 힘들었어요. 생전 안 해보던 공부 잘 안 되는데 계속 하라고 시키지집에도 가고 싶지 하지만 저는 그때는 꾹 참고 버텼지요 그래서 지금의 제가 된 거 같네요.저는 못하던 공부도 죽도록 해서 월반도 했고불편해서 잠 안 오던 선수촌에서 방장에 층장까지 해봤습니다.네 그렇죠. 이젠 선수대표이고요9기 선수 여러분 비록 지금은 많이 힘들고 학교가 짜증나고 나가고 싶고 하시겠죠.그래도 꾹 참고 버텨보세요. 여러분들에게 도움이 되지 결코 해가 되지는 않으니까요레드에 생활하면서 힘들고 슬플 때, 집이 그리울 때도 있을 거예요 하지만 그럴 때 여러분은 혼자가 아닙니다.같이 슬픔을 나눌 수 있는 친구, 형 누나 언니 오빠, 그리고 코치님들 까지.여러분 곁엔 여러분을 도와줄 많은 사람들이 있어요누군가는 여러분의 앞에서 나서 끌어줄 거고 또 다른 누군가는 여러분의 뒤에서 묵묵히 받쳐줄 겁니다. 9기 신입생 여러분!여러분이 레드에 온 지금, 여러분은 꿈으로 가는 지름길을 타고 있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그러니 이왕 온 김에 한번 뿐인 인생 장학금도 타보고 레알 레드도 해보고선수대표도 해보세요.진심으로 잘 오셨습니다. 이 레드스쿨이 여러분들에인생 전환점이 될 겁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