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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자랑

우리반 선수를 칭찬합니다.(레드 3-2 김성우)

산(live)마리아

348 0 15-05-04 20:38

한 선수가 있었습니다.그 선수는 코치를 찾아가 얘기했습니다.‘지난 시험처럼, 중간고사 5등이 되면 5등에 만족하고, 2등이 되면 2등에 만족하겠습니다.’그러자 코치가 말했습니다.‘나는 그러하지 않겠다.’‘저번 시험에 1등을 하지 못했으면, 수업시간에 더욱 집중하고, 노트정리를 확실하게 하며, 모르는 부분에 질문을 꼭 하고, 잠을 아껴가며 공부해 내 스스로가 1등이 되겠다.’이것은 이번 시험 전에 저와 한 선수가 한 약속입니다.    이 선수는 자세히 보면 정말 잘 생겼습니다. 신은 그 대신 이 선수에게 키를 앗아갔습니다. 선수 본인은 올해에 반드시 큰다고 호언장담을 하였는데, 꼭 키가 컸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그럼 이 선수는 누구일까요?네, 바로 김성우 선수입니다.    성우는 잘 웃습니다. 가끔 매우 이상하게 웃을 때도 있지만, 반달모양이 되는 성우의 전매특허인 눈웃음만큼은 레드의 보물이라 할 수 있습니다. 뭐, 눈이 작아서 그런 것 일수도 있구요.      성우는 매우 솔직합니다. 가끔 이 솔직함이 화가 되 친구들과 서먹서먹해질 때도 있지만, ‘솔직함보다 부유한 유산은 없다’라는 워렌 버핏의 말처럼 성우의 가장 큰 장점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성우는 수업시간에 집중도가 매우 좋습니다. 작아서 잘 안보이지만 항상 초롱초롱하고 맑은 눈빛으로 칠판을 바라보며 집중하는 성우의 모습을 보고있자면, 저의 학창시절의 모습을 연상하게 됩니다.    올해 부반장으로 뽑힌 성우입니다. 반장을 노려보았지만 전소영 선수의 아성에 가로막혀 부반장에 만족하는 성우입니다. 아니나 다를까 반장의 뒤를 잘 보필해 우리 반을 이끌어가는 모습에 리더로서의 몸가짐과 마음가짐이 엿보입니다.    이번 중간고사에서 반드시 1등을 해 보이겠다는 성우의 말이 아직도 제 가슴을 뛰게 합니다. 올해 자신을 가로막고 있던 벽 하나를 허무는 모습에 코치로서 성우가 고맙고 대견합니다. 레드인으로서, 집안의 대표선수로서 하나하나 커가는 성우의 모습을 보고있자면 코치로서의 행복을 느낍니다.    후에 레알레드, 선수대표까지 섭렵할 우리 성우가 후배들에게 귀감이 되는 선배가 되길 기원합니다. 아니, 이미 되어있는 성우를 축복하고 칭찬합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