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live)마리아
367 0 15-03-03 05:40
안녕하세요 11기 신입레드선수들 저는 레드스쿨에 재학 중인 5학년 김유경입니다.집이라 하지 않고 친정이라고 하는 곳에서 떠나와서 가족들 없이 2주라는 시간동안 낯선 곳에 발을 내딛은 여러분들의 결정에 박수쳐 드리고 싶습니다. 여러분이 지금 레드에 입학하는 것처럼 저도 2년반 전에 이렇게 입학식을 하는 날이있었는데요 그때 저는 레드에 들어오고싶은 의욕도 없었고 밖에 있는 친구들이 더 좋았기 때문에 기숙사생활이 죽을만큼 싫었습니다. 맨날 밥을 3끼다 챙겨먹는 것도 이해 못했고 기숙사학교는 2층침대가 있을 줄 알았는데 없어서 바닥에서 자야한다는 것에 불만도 많았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제일 들어오기 싫었던 이유는 제가 전에 중학교 다닐 때 입었던 교복이 있었는데 그 교복이 너무 이뻐서 제마음에 쏙들었는데 교복을 못 입는다는 점이 가장 마음에 걸렸습니다.들어오기 전부터 레드에 불만이 많았기 때문에 좋은 점을 봐주지 못했습니다,.그래서 화이트 때 하는 멸치똥따기 콩집기를 열심히 하려는 마음이 없어서 대충대충 했고 발성연습 때 목소리를 내지않아서 애들 다 보는 데에서 혼나서 울었던 때가 있었습니다. 그때를 생각해보면 너무 부끄럽기도 하지만 마냥 부끄럽기만 하다기보다는 그런 때가 있었기 때문에 더 많이 내가 의식이 성장한 게 눈에 띄게 보이고 코치님들과 부모님도 그렇게 느끼게 때문에 저도 얻는 게 더 많습니다,이제는 제가 레드에 다니면서 이 학교에 좋은 점을 많이 봐주고 방장이랑 층장역할을 하면서 애들을 다 통솔해야한다는 책임감도 생기고 그럼으로써 어른이 되가는 과정을 차근차근 배우고 있습니다.2년반이나 이 학교를 다녔다고 해서 다 얻고 가는게 아니라 내가 이 학교에서 하고자하는 마음가짐이 있어야지 모든지 기쁘게 할수있다고 생각합니다.이번 신입생 레드선수들도 레드에 좋은 점들을 많이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레드에서 가르쳐주는 지력이면 지력 심력이면 심력 체력이면 체력 모두 갖춰져있는 레드선수 오감으로 레드를 느끼고 같이 해가는 선수들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레드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