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솔길
470 0 15-07-20 08:03
김우진 선수를 칭찬합니다. 이 선수는 보고 있으면 옛날의 저의 외모를 보는 듯 합니다.초등 때 키 순으로 자리를 앉았습니다. 늘 앞자리를 앉았습니다. 단 한 번만이라도 둘째자리를 가기를 원했지만 못 갔습니다. 게다가 몸무게는 초등 6학년때 27킬로였습니다. 그래서인지 옛 생각이 날 때마다 더 마음이 가는 귀여운 선수가 있습니다.누구일까요? 네, 김우진 선수입니다. 우진이는 마른 체형에 아직은 키가 작지만 분명 몇 년 안에 강호처럼 클 것입니다.비록 아직은 작은 체구이지만 우진이는 농구를 아주 잘합니다. 상당히 민첩합니다.축구도 열심이고 대부분의 운동에 순발력이 좋습니다. 같이 운동을 하면 기분 좋아지는 선수입니다. 그리고 우진이는 매사에 열정이 있습니다. 한 가지에 몰입하면 아주 깊게 들어갑니다.그래서인지 컴퓨터에 관한 것에 있어선 박사같이 많이 알고 있습니다.우리반에 컴퓨터에 무슨 문제가 생기면 친구들은 바로 우진이를 찾습니다. 그리고 맥가이버처럼 척척 일을 해결해 줍니다. 할 수 있는 한 친구들을 기꺼이 잘 도와줍니다. 그리고 참 이상하게도 우진이를 대할 때마다 왠지 기분이 상쾌해지고 웃음이 실실 나옵니다.코치님, 코치님 하면서 정답게 말을 걸어줄 때는 우리 아들처럼친근하고 우진이의 말솜씨에 저도 모르게 빠질 때가 종종 있답니다.그러고 보니 우진이는 말을 아주 잘 합니다. 이야기할 때 입체감이 있고 논리정연하며 상대방이 듣기 좋게 설명합니다.게다가 자기에게 유리하도록 설득하는 재주도 있는데 가끔 뻥을 칠 때면 영악한 느낌도 받기도 합니다. 또 말로 장난치기 좋아해서인지 시비가 붙기도 하고 말투 때문에 다투기도 하지만 이 부분도 1학기동안 노력하면서 많이 좋아졌습니다. 자신의 약점을 제대로 알고 고쳐가며 배려하려는 마음이 점점 자라고 있어 이런 우진이를 보는 마음에 미소가 절로 지어집니다. 여행을 좋아하고 먹을 것도 아낌없이 나누어주고 수학을 알려달라고 하면 기쁘게 잘 가르쳐주고 별의 별 잡다한 상식이 많아 재미있는 이야기꾼이며 어머니와 형님을 끔찍이 사랑하고 재치있고 눈이 초롱초롱하고 적극적인 우진이가 참 좋습니다. 질문도 잘하고 유머스러운 우진이가 우리반의 페이스 메이커가 되는 것은 시간문제입니다. 2학기에 더욱 몸과 마음과 생각이 크게 도약할 우진이의 멋진 활약이 기대됩니다. 사랑과 깊은 지지를 보내며 김우진 선수를 칭찬합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