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
351 0 15-06-30 19:23
정말 오랜만에 수능반 선수를 칭찬하는 시간을 갖게 되었습니다. 첫 칭찬시간에는 하늘에서부터의 거리가 제일 긴 선수이며, 그만큼 저와는 동질감을 가졌던 이호철 선수를 칭찬했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그와 반대로 하늘에서부터 거리가 제일 짧은 선수로 그래서 동질감이 전혀 생기지 않는 완전 부러운 유승훈 선수 칭찬을 하려고 합니다. 승훈이는 역시나 큰 키에 비례하여 아주 원만하고 배려심 깊은 성품을 가지고 있습니다. 평소 주변에서 다소 억지스러운 주장이나 요구에 있어서 화를 낼 법한데도 화를 내지 않고 상대방의 말을 끝까지 들어주고 따라주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볼 때면 저 인품이 키 때문에 생기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마저 들 정도입니다. 그만큼 따뜻한 성격이 친구들에게 그대로 전달되어 편안함을 주는 선수입니다. 승훈이는 웃는 얼굴이 매력적입니다. 정말 잘 웃습니다. 특히 웃을 때마다 눈이 사라지는 눈웃음은 보는 사람을 절로 웃음지게 만드는 기분 좋은 선수입니다. 아마도 지금도 웃고 있을 겁니다. 승훈이는 아마도 레드에서 가장 목소리가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큰 키와 웃는 얼굴에서 그가 가진 저음의 목소리는 여자들에게 아주 큰 인기를 얻는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낮게 깔리는 승훈이의 목소리에 배려 깊은 말투가 더욱 시너지를 일으켜 상대방으로 하여금 안정감을 주는 매력쟁이입니다. 그리고 승훈이는 공부를 열심히 합니다. 진로에 맞는 진학을 하기 위하여 얼마 전부터 거의 매일 체육실기학원에 다니게 되었습니다. 수능생이 되어 수능을 위한 학습을 하는 입장으로 체육실기연습까지 병행한다는 점은 해보지 않은 사람은 알 수 없는 힘든 일일 것입니다. 힘든 체육실기를 하고 나서도 학교에 돌아와 학습을 이어가는 모습에 참 체력적으로나 정신적으로도 참 성숙한 선수구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자신이 원하고 필요하고 해야 할 때 할 수 배울 수 있는 신체적인 힘인 체력을 가지고 있고 원하는 바에 도달함에 있어 흔들리지 않고 관계를 맺으면서 나아가는 힘인 심력을 가지고 또한 잘듣고 합니다와 ‘예’하고 따르면서 지력을 겸비해가는 승훈이가 레드스쿨에서 추구하는 원하는 선수의 이상향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남은 수능 시간 동안 잘 유지하여 원하는 것들을 이루어 가는 아니, 이미 이루게 되어 있는 승훈이를 축복합니다. 이렇게 수능반에 있어주어서 다행이고 감사합니다. 수능반 파이팅입니다!-노을<br /><br /><b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