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live)마리아
456 0 16-05-23 06:10
인정 넘치고 티 없이 맑은 레드 4학년의 칭찬 시간이 돌아왔습니다. 오늘은 16명의 매력덩어리 선수들 중 동글동글하고 아담하니 귀여운 외모로 여선수 뿐만 아니라 남선수까지 사로잡는 매력을 가진 안시완 선수를 칭찬할까 합니다. 안시완 선수는 외모도 정말 귀엽지만 애교가 많습니다. 코치실에서 창문 밖을 보고 있다가 안시완 선수와 눈이 마주치면 머리 위로 하트를 그리고 가고, 지나가다 마주치면 “코치님 사랑해요”라고 외치며 또다시 머리위로 하트를 그리고 지나갑니다. 생각해보니 안시완 선수에게 “안녕하세요”보다 많이 들은 말이 “코치님 사랑해요”인 듯 합니다. 남선수들의 짓궂은 스킨십의 대상이 되기도 하는 것을 보면 남선수들에게도 그런 매력을 마구 뽐내고 있는 것 같네요. 레드 4학년의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만들어주는 윤활유 역할을 하고 있는 안시완 선수입니다. 안시완 선수는 폭넓은 인간관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코치, 선배, 동기, 후배들이 모두 좋아하는 선수입니다. 학기 초 화이트 몰입 때 안시완 선수 방 방장이 검도 수업을 가서 4학년이 후배들을 이끌어야 하는 상황이 있었습니다. 그 때 안시완 선수와 조재형 선수가 후배들을 너무 잘 이끌어서 좋은 점수를 주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한 5학년 선수에게 시완이 칭찬을 하였더니 “시완이가 4학년 남자 중에 최고인데 이걸 코치님들만 모른다.”며 저에게 화를 내는 것입니다. 레드 모든 사람들의 마음을 확실히 잡은 안시완 선수입니다. 안시완 선수는 미술을 잘 합니다. 만리여행에서 장점 쓰기를 하였는데 대부분의 선수들이 안시완 선수의 아이클레이 실력을 빼놓지 않고 칭찬하였습니다. 그런데 선수들, 그거 아시나요? 안시완 선수는 아이클레이만 잘 하는 것이 아니라 목공예도 잘 하고 점토도 잘하고 아무튼 만들기는 다 잘합니다. 그리고 아이클레이는 1학년 때 한 거였는데 아직까지 아이클레이 이야기만 한다며 안시완 선수의 불만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이제부터 선수들은 안시완 선수에게 아이클레이를 잘 한다고 하지 말고 모든 만들기를 잘 한다고 칭찬 해 주셨으면 합니다. 안시완 선수는 남모르게 좋은 일을 합니다. 자신이 칭찬받을 일을 해도 그것에 대해 칭찬을 받으려 하거나 대가를 바라지 않습니다. 그리고 모든 일에 최선을 다 합니다. 벌 받을 때도, 성자되기 할 때도, 자치부서 일을 할 때도 발을 동동거리며 열심히 뛰어다니는 안시완 선수의 모습이 지금도 생생히 떠오릅니다. 항상 뒤에서 다른 선수들이 빛나도록 지지대 역할을 해주는 안시완 선수가 오늘만은 가장 빛나는 하루를 보내길 바랍니다. 17명의 매력덩어리 중 가장 아담하고 동글동글한 안시완 선수를 칭찬할 수 있어 참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