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솔길
488 0 17-07-03 11:08
박창영선수를 칭찬합니다.오늘은 우리 독수리 오형제 중에 아직까지 칭찬을 아껴둔 마지막 선수를 소개할까 합니다.이 선수는 웃을 때 귀여운 미소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운동을 무척 좋아합니다. 무엇보다도 축구를 좋아합니다. 이 말만해도 누구인지 금방 알 수 있습니다. 네, 박창영선수 입니다. 레드 1학년 때 체육시간이 기억납니다. 작은 체구에도 불구하고 형들 틈에서 주눅들지 않고 항상 적극적인 공격을 하면서 열정적으로 임했던 창영선수. 긍정적이고 활발하며 누구의 눈치도 보지 않고 자신이 하고 싶고, 잘하고 싶은 일에는 온 열정을 다해 즐겁게 하는 선수입니다. 반면에 하고 싶지 않은 일에는 누구보다도 게으르고 미루는 성향도 있기도 합니다. 바로 자유로운 영혼들의 특징입니다. 자유로운 영혼을 떠올리니 생각나는 인물이 있습니다. 50년 전 백인의 제국주의를 추종하는 군사독재에 저항하여 민중의 힘으로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낸 쿠바혁명을 이끈 체 게바라입니다. 1% 권력이 99% 민중을 짓밟는 세상에 분노했던 체 게바라. 그는 진정한 자유로운 영혼의 대명사였습니다. 그는 말했습니다. “혁명은 다 익어 저절로 떨어지는 사과가 아니다. 떨어뜨려야 하는 것이다.”“태양을 마주할 용기가 있는 젊은이라면 누구나 뜨거운 가슴을 찾아 헤맬 줄 알아야 한다. 그 길이 돌이킬 수 없는 길이라 할지라도, 심지어 돌아오지 못할 길이라 할지라도.” 레드의 첫 글자도 바로 Revolution, ‘혁명’입니다. 혁명은 자유로운 영혼에게 주어지는 특권이자 트로피와도 같습니다. 행동하는 자, 가슴뛰는 일에 온 열정을 다하는 자, 그것을 위해 목숨까지도 바칠 수 있는 자, 바로 이런 영혼을 자유로운 영혼이라고 합니다. 박창영선수도 이와 같이 자기가 좋아하고 하고 싶은 일, 바로 가슴뛰는 일에 열정을 느끼는 행동가입니다. 비록 이전 여러 번 규율을 어기는 모습들도 있었습니다. 그것은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찾아 헤매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실수를 통해 창영이는 서서히 자기의 내면을 보는 힘을 키워갑니다. 얼마 전 컴퓨터사용에 대한 규율을 어긴 일이 있었습니다. “스스로 제어가 안 되니 6개월간 주지마세요.”라고 합니다. 자기의 약점을 확실히 인지하고 조절하려 하려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았습니다. 지난 만리여행 때, 바닷가에서 쑥스러워하면서도 부모님께 “사랑해요”라는 영상을 보냈습니다. 무뚝뚝할 줄 알았던 창영이가 표현하는 것을 보고 어머님께서 눈물이 났다고 합니다. 또한 좋아하는 수업시간에는 누구보다도 적극적으로 임합니다. 조는 모습을 본 적이 없습니다. 단어를 외워도 가장 열정적으로 외웁니다. 친구의 학습도 제법 잘 도와줍니다. 순발력있고 위트도 넘치며 늘 자신감에 넘칩니다. 때론 지나친 장난기로 친구를 속상하게도 하지만 본인이 무엇을 잘하고 싶어하는지 부족한 점이 무엇인지 하나씩 알아차리며 계속 성장하고 있습니다. 차지도 덥지도 않은 많은 사람 속에서 이제는 체 게베라처럼 레드의 리더로써 성장하는 모습을 기대해 봅니다. 친구를 사랑하고 선후배에게 열정이 무엇인지를 보여주며, ‘자유롭고 신나게 혁명을 이루어 가는거야’ 라고 당당하게 보여줄 자유로운 영혼, 책임질 줄 아는 창영선수의 멋진 모습을 그려봅니다. 신체지능, 논리수학지능, 대인관계 지능이 높은 창영선수, 상상력과 긍정적인 마인드로 그동안 밝고 즐거운 분위기를 만들어 주고 건강하게 열심히 살아준 창영선수를 칭찬하고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