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live)마리아
514 0 18-04-02 15:25
봄봄봄 봄이 왔네요. 우리가 처음 만났던 그때의 향기 그대로. 벚꽃이 만개하는 봄날 따스한 노래가사 같이 우리 얼굴에 따뜻한 미소를 머금게 해주는 이 선수를 칭찬합니다. 작은 키와 동그란 눈동자, 살인 미소를 겸비한 “노는게 제일 좋아” 레드 2학년 뽀로로 반장 박동영 군을 칭찬합니다. 박동영 선수는 친구들을 많이 생각하는 선수입니다. 2학년이 되고 신입선수 2명이 새로 들어왔을 때 여선수들 못지않게 신입선수들의 적응을 도와준 선수가 박동영 선수입니다. 마침 랜덤 자리배정도 하선수 선수와 김지영 선수 옆자리로 배정 받아서 두 선수가 모르는 부분을 알려주고 챙겨주며 2학년이 하나 될 수 있도록 노력했습니다. 분명 두 신입선수도 박동영 선수에게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을 것이고 새로 들어오는 신입 선수 역시 박동영 선수의 도움을 많이 받게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지난 3월 주말에 신규원 선수와 김시원 선수가 교내봉사를 할 때 친구들과 함께 두 선수들 도와 주말 개인 시간을 할애 해 같이 봉사활동을 할 만큼 남선수들과 우예도 좋습니다. 리더와 보스의 차이는 솔선수범해서 나서는 사람과 뒤에서 지시하는 사람의 차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그런면에서 박동영 선수는 타고 난 리더입니다. 만리여행 때 요리와 뒷정리 시간에 가장 먼저 시작해서 끝까지 마무리까지 하는 선수가 박동영 선수입니다. 만리여행 마지막날 숙소 퇴소시간에 강윤재 선수가 두고 간 신발을 박동영 선수가 마지막까지 확인하고 챙겨주지 않았다면 강윤재 선수는 대구 시내 한복판을 호빗처럼 맨발로 돌아다녔을 것입니다. 이렇듯 보이는 곳보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솔선수범하는 리더가 레드2학년 반장입니다. 박동영선수는 꾸준함의 대명사이기도 합니다. 매일 아침 제 책상위에 있는 2학년 플래너 더미는 박동영 선수와 제진희 선수의 성실함의 증거입니다. 얼마전 영어 숙제가 무자반 점수 500점까지였는데 박동영 선수는 벌써 3000점이였을만큼 학업 성실도도 높습니다. 코치님들께서 2학년 선수들에게 부탁이 있을 때 박동영 선수에게 부탁하면 마음이 놓이는 이유는 이런 부분 때문일 것 입니다. 이런 박동영선수가 모범생이기만 한 것은 아닙니다. 몇몇 레드 2학년 선수들은 남녀칠세부동석이라는 말처럼 남선수와 여선수들이 가깝게 지내면 큰일 나는 것처럼 유교사상을 투철히 지키는 선수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박동영군은 유교사상을 저리가라하고 여선수들과 남선수들 관계를 가깝게 하려고 항상 애쓰고 있습니다. 혹시 좋아하는 여선수가 있는 것일까요? 지금 이 순간 레드 2학년 여선수들은 모두 “나 아니야?”라고 생각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2학년 선수들의 관계 때문에 고민도 많이 하고 노력에 비해 친구들이 박동영 선수의 마음을 몰라 줄 땐 실망도 합니다. 이런 모습을 유교사상을 설립하신 공자선생님이 보시면 대노하실지 모르지만 저는 이런 박동영 선수가 참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