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레드 스쿨 학부모님들께!<br /><br />안녕하세요?<br />레드 스쿨 선수촌장 밝은웃음입니다.<br /><br />이곳 레드스쿨은 어느새 훌쩍 가을속으로 와 있네요.<br />높은 파란 하늘, 새하얀 구름, 한 둘씩 지는 낙엽들, 시원한 바람, 한 낮의 따사로운 햇볕...<br /><br />아직 새 학교가 완공되지 않아서 이동수업을 위해 오가는 불편함마저 <br />가을 소풍을 느끼게 해주는 자연과 함께하니  즐겁습니다.<br /><br />2학기에 처음 레드스쿨 선수촌에 부임해서 한 달여가 지난 지금, 이제 여유가 좀 생겼습니다.<br />그동안<br />저도 학부형이면서<br />우리 아이들에 대해서, <br />레드 스쿨에 대해서, <br />설립자의 정신에 대해서<br />너무나 모르고 있었음을 실감했습니다.<br /><br />그리고 우리 아이들은 둘째치고 제 자신이 얼마나 변화를 두려워하는지...<br />절대 만족하지 못하면서도 지금 현 상태에 안주하고 싶어했는지 여실히 보게 되었습니다.<br /><br />이제 우리 선수들의 무가탈을 위한 선수촌 코치로서의 역할에 충실할 것으로 마음 비우니<br />우리 선수들을 다시 보게 되었답니다.<br />우리 집안의 무가탈을 위한 대표선수...<br />집안을 위하는 것이 곧 자신을 위하는 길이기는 하지만,<br />그것이 진정한 행복으로 가는 길이기는 하지만<br />끊임없이 자신의 한계를 확장시키고 혁명시킨다는 것이 어디 말처럼 쉽기만 하겠습니까? <br /><br />이제 말로만이 아닌 실제로 우리 자녀의 삶을 직접 확인해보셨으면 합니다.<br />우리 집안, 우리 레드의 복덩이들을 보러 오십시오.<br /><br />지금 우리 선수들은  새참을 오전, 오후 하루 두번 먹고 있고 일요일에는 새참이 없습니다.<br />그래서  1학기때 부모님들께서 마련해주시던 새참을 <br /> 2학기때는 친정에 안 가는 일요일에 준비하셔서 <br /> 우리 선수들과 함께 하는 시간을 갖기로 했습니다.<br /><br />1학기때 새참만 준비해주시고 학교에 직접 오시는 학부모님이 적어 <br />마스터코치님이 많이 아쉬워하셨습니다.<br />2학기에는 기회는 적지만 직접 학교에 오셔서 <br />사랑하는 우리 자녀들과 함께 하는 시간을 보내시면 좋겠습니다. <br />새참의 종류는 식단을 참고하셔서 간단하게 준비해주시면 되겠습니다.<br /><br />그리고 새로운 기숙사가 완공되면 오셔서 하루밤 지내시고 가실 수 있습니다.<br />여기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나중에 알려드리겠습니다.<br /><br />그럼 우선,10/3,  10/17,  10/31 에 오실 분은 댓글을 달아주세요.<br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