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동파대장
346 0 13-11-21 00:23
그동안 여러분들과 함께해서 참 행복했습니다...<br />여러분과 함께 반별여행, 국토순례, 명산등반 등등 행사에 참여하지 못하고 <br />밤시간에 그리고 새벽에만 함께 한다고 불평했던 내가 부끄러워지고 후회됩니다<br /><br />충분히 더 깊게 다가갈 수 있었는데...<br />충분히 더 안아줄 수 있었는데...<br />95명 한명 한명 내 반 아이들처럼 대할 수 있었는데...<br /><br />나의 서투른 리더쉽으로 상처받고 힘들어했던 선수들이 있다면...<br />모두 용서해주세요...<br /><br />누군가 친구에게 낮에 있었던 불편한 감정을 힘들게 꺼냈는데 내가 떠든다고 한 건 아닌지...<br />누군가 너무 힘들고 졸려서 막 엎드렸는데 내가 깨우면서 기분나쁘게 얘기한 건 아닌지...<br /><br />오늘 밤에 집에 있는데 적응이 안됩니다<br />밤에 레드에서 그래도 나름 열심히 돌아다녔는지...<br />가만히 책상에 앉아 있으려니 소화도 안되는 것 같고 뭔가 막 움직이고 싶어지네요...<br /><br />몇일 안 봤는데도 모두들 보고싶네요...<br /><br />사랑합니다... 그리고 꼭 다시 만나요...<br /><b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