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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에서 여유 있게 와도 30분 거리에 있는 우리학교는 풍경이 참 아름답다.

졸졸졸, 산골짜기 냇물이 사철 흐르고 아름드리나무들이 줄지어 서서 오는 이를 반긴다.

아침 기상 음악과 함께 오늘 또 새로운 하루가 시작된다.

참새소리와 아이들 소리가 함께 어우러져 아침이 재미있게 시끄럽다.

잠자리를 정리하고, 시원한 공기와 함께 나무사이를 달리기로 하루를 연다.

교실과 신발장 현관 ... 스스로 깨끗이 청소를 하고 아침 책 읽기로 수업이 시작된다.

책은 나의 꿈을 마음껏 꾸어보게 하는 또 하나의 멋진 세상이다. 오전 수업을 마치면 식당이 있는 새 건물로 이동한다. 최고의 시설에서 가장 품위 있게 진지를 한다. 이런 내가 더욱 품위 있게 느껴진다. 내가 먹은 그릇은 내가 씻어 직접 소독기 넣는다. 프로젝트 수업으로 전체 앞에서 발표를 하고, 다양한 피드백을 어떻게 반영하여 더 나은 작품을 만들까 고민한다. 오후 자유 시간에는 각자 하고 싶은 것들을 하며 시간을 보낸다. 악기를 연주하는 아이들, 헬스로 팔 근육을 키우는 아이들, 손뜨개로 예쁜 선물을 만드는 아이들. . . 저녁을 먹고 동아리 활동이나 공부를 스스로 결정하고 각자의 선택에 몰입한다. 플래너를 작성하며 오늘을 돌아보고 희망찬 내일을 꿈꾼다. 나로 인해 더 아름다워지는 세상을!

우리학교는 자신의 삶을 스스로 책임지고, 자신의 삶을 주체적으로 살도록 가르친다.

자신의 삶을 예술로 작품할 수 있는, 삶의 예술가를 양성하는 학교!

결국, 내 삶은 주인은 나 자신이 아니던가?

학교는 학생이다! 학생은 살아 있는 학교다!

나는 학교가 건물이나 시설이나 그 어떤 것이 아니라, 바로 학생 그 자체라 믿는다.

학생 한명 한명이 그대로 학교다. 나머지 모든 것들은 한 학생을 위해 존재할 뿐이다.

학생이 건강해서 건강한 학교! 학생이 행복해서 행복한 학교! 학생이 신나서 신나는 학교!

남들과의 경쟁에서 벗어나, 오직 자신과만 경쟁하며, 자신을 스스로 성장 시키는 학교!

그 결과를 자신이 만끽하는 그런 행복한 학교, 그 행복이 넘쳐 이웃을 행복하게 하는 학교를 만들고 있다. 햇살 가득한 학교에서 활짝 웃는 아이들로 가득찬 학교가 우리 학교다.

누구든지 올 수 있고, 누구든지 마음껏 배울 수 있고, 누구나 행복할 수 있는 권리가 있는 학교가 우리 학교다. 나는 이런 우리 학교가 참 좋다.(레드스쿨:041-753-3476)

출처 : 퍼스트뉴스(http://www.firs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