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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인징스토리

체인징스토리(레드3 박가은)

산(live)마리아

440 0 18-05-08 05:37

안녕하세요. 저는 이번에 체인징 스토리를 하게 된 박가은입니다.지난 금요일, 처음 체인징 스토리를 하게 됐다고 들었을 때는 굉장히 기뻤습니다.왜냐면 저같은 인간도 뭔가 바뀐 것 같은 느낌이 들었고, 인정받은 느낌이였기 때문입니다.막상 쓰려고 하니 어려웠지만 지금부터 제가 바뀐 것을 하나하나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첫 번째로 저는 여자댄스부 짱이 되었습니다.저는 처음 들어왔을 때 정말 심각한 몸치 박치여서 사람들이 모두 “가은아 넌 아이돌은 안되겠다..”하고 말하곤 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엄청난 노력으로 주말마다 춤을 열심히 연습해 여자댄스부에서 춤을 제일 잘 추게 되었습니다.    두 번째로 저는 눈치가 빨라지게 되었습니다.1학년때는 빨래 시간도 제대로 안 맞춰가고,그래놓고선 ...아! 죄송해요...ㅠㅠ 하고 그 후에도 빨래를 까먹어 욕을 왕창 먹었습니다.또 반에선 제 방귀에 괴로워하는 아이들의 마음을 알지 못하고 뭐만 하면 방귀를 뿡뿡 뀌어대곤 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빨래도 제때 제때 시간맞춰서 하고 교실에서 방귀도 뀌지 않습니다. 또 때로는 빨래나 방일을 제대로 안하는 후배들에게 눈치를 줄 정도로 저의 눈치는 아주 많이 성장했습니다.    세 번째는 친구가 많아졌습니다.처음 레드 버스에 탔을 때 무표정을 지으면 무섭게 생겼다는 제 얼굴 덕분에 애들은 모두 저에게 다가오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또 낯가리는 성격 때문에 언니들에게도, 우리반 남자아이들에게도 쉽게 다가가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무표정을 웃는 얼굴로 바꾸고 내가 먼저 인사라도 하다 보니 사람들이 다가와 주었고, 우리 학교에서 할 수 있는 국토순례, 만리여행등의 여러 가지 행사를 치르며 더더욱 친해졌습니다. 그 결과 저는 우리 반에서 제일 친하지 않았던 상효와 베프를 먹게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는 저의 꿈을 가지게 되었습니다.처음 레드에 왔을 때 전 꿈이라곤 없었습니다. 대책없이 하루하루를 낭비하며 살아가는 내일 없는 사람, 줄여서 낼없사형 인간이였습니다. 그러나 어느 순간부터인진 모르겠지만 북 디자이너라는 꿈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바뀔 수 있지만, 이 직업에 대해 더 알아보려고 합니다.    또 제가 레드에 다닌 2년 넘는 시간동안 변한 것을 말하자면 끝도 없습니다. 이렇게 제가 변하게 도와주신 레드의 모든 선수들, 할아버지 그리고 코치님들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지금까지 변한 것보다 앞으로 더 많이 변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제 체인징 스토리를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