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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칼럼

레드칼럼 271 - 나에게 방학이란

다온

73 0 18-08-30 09:15

  학생 때의 나는 방학이 정말 쉬기만 하는 꿀 같은 휴식 시간이었다. 지금의 학생들처럼 방학 기간 동안 학습에 더 몰입하기는커녕 가족과 함께 여행을 다니고 취미 활동을 즐길 뿐이었다. 물론 여행을 통해서도 배우는 것들이 많았지만 말이다. 방학이 되면 책은 저 멀리하고 부족한 학습을 채우려고 하지도 않았다.

  그래서 어렸을 때부터의 선생님이라는 꿈을 꿨을 때 가르치는 것이 좋아서 되고 싶었지만 다른 직장과는 다르게 방학 기간이 있어서 조금은 더 끌리지 않았을까 싶다. 어린 마음에 말이다. 선생님들은 방학 때마다 쉬기만 하고 너무 편하기만 할 것 같았다. 선생님에 대해서 알아가기 전까지, 내가 진짜 선생님이 되기 전까지도 난 그렇게 생각했다. 지금 내 주변 사람들도 “선생님들은 방학이 있으니까 좋지 않아? 쉬는 기간이 길잖아.” 라고도 많이 물어본다.

  물론 방학 동안 쉼을 즐기기도 한다. 한 학기 동안 쌓여있던 피로를 날려 보내기도 하고 나만의 시간을 가지며 휴식을 취하기도 한다. 하지만 휴식으로만 방학을 보낸다면 너무 시간이 아깝지 않은가? 이런 나를 위해서, 선수들을 위해서 레드스쿨에는 방학 기간에도 좋은 프로그램들이 구성되어 있다. 레드스쿨에는 몰입 캠프가 있기에 캠프 준비를 하며 나도 시간을 허투루 사용하지 않을 수 있다. 이번 수학몰입캠프는 방학 하자마자 바로 열흘 동안 진행되어서 인지 방학이라는 생각이 잘 안 들었던 것 같다. 그래서 수학몰입캠프가 끝나자 마자의 나의 생활은 더 꿀같이 달콤했다.

  쉼을 즐기고 나서는 나에게도 할 일들이 있다. 바로 다음 학기 준비이다. 우리에게는 정말 중요한 기간이다. 학과별로 다음 학기 수업 구성 회의도 하고, 코치님 별로 수업 계획을 짜서 학습 연구에 몰입한다. 뿐만 아니라 코치님 별로 업무 정리도 하고, 어떻게 하면 선수들을 위해서 더 좋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을지, 다음 학기를 어떻게 꾸려나갈 것인지 모든 코치님들이 모여서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진다. 그렇게 많은 코치님들이 방학 기간에도 학교를 위해 더 노력하시며 좋은 학교로 만들어 가신다.

  우리 레드스쿨에는 정말 열정이 넘치는 많은 코치님들이 계신다. 그렇기에 더욱더 탄탄한 학교가 되어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정말 운 좋게 레드스쿨을 만나서 이렇게 좋은 분들과 함께 일을 할 수 있게 되어 감사드린다.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뜻깊은 방학이라는 시간이 있어 행복하다. 방학동안 열심히 준비한 만큼 2학기도 좋은 방향으로 잘 흘러갔으면 한다.


명농 다온코치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