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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칼럼

레드칼럼 225 - 사시사철 아름다운 레드강산

이지민

6 0 17-09-10 13:55

<br /><br /><br /> 레드스쿨에 처음 오시는 방문객들은 하나같이 레드스쿨의 자연환경을 보고 감탄을 하시곤 합니다. 이제는 정겨운 우리 동네가 되어버린 금산군 지방리 장대울길이지만 저도, 선수들도 처음 이곳에 나타났을 때는 아름다운 자연 환경에 시시때때로 넋을 잃곤 했답니다. 오늘은 선수들의 모습만큼이나 다양한 레드의 자연을 소개하고 싶습니다.    봄의 레드는 반짝입니다. 대표적인 레드의 봄 행사에는 봄의 날이 있습니다. 봄의 날에 선수들은 담임코치님들과 함께 화전을 만들어 먹기도 하고, 꽃잎과 나뭇잎을 이용하여 시화전을 열기도 하고, 근처 저수지로 소풍을 가 물수제비를 던지며 놀기도 합니다. 아름다운 꽃이 만발하고 살랑살랑 불어오는 봄바람이 부는 계절에 레드 선수들은 충만한 생명력을 느끼며 새싹처럼 씩씩하게 성장합니다. 여름의 레드는 시원합니다. 여름의 레드를 생각하면 조양각에 누워 바라보는 메타세콰이어길의 푸르름과 찌르르르하는 매미소리, 그 옆을 흐르고 있는 개울의 물소리가 생각납니다. 찌는 더위와 벌레들의 습격도 가만히 앉아 있으면 들려오는 여름의 소리들로 물리쳐 낼 수 있을 것만 같습니다. 레드에 무더운 여름이 찾아오면 코치님들 선수들 할 것 없이 레드 가족 모두가 물총싸움을 하거나 개울에서 물장난을 하며 나름의 피서를 즐깁니다. 레드 곳곳에 가득 차 있는 초록의 향연과 흐르는 물소리, 그 속에 피어나는 선수들의 웃음소리가 무더운 여름을 시원하게 해 줍니다.  가을의 레드는 풍성합니다. 초록의 레드가 점점 다양한 단풍 색으로 옷을 갈아입는 계절입니다. 레드의 몇몇 선수들은 레드의 가을을 가장 기다릴지도 모르겠습니다. 학교 주변에 깔려있는 감나무에서 감을 직접 따 먹는 재미에 선수들은 학교 안으로 들어갈 줄을 모른답니다. 레드1학년 동생들부터 레드 6학년 선배들까지 손가락과 입 주변에 주황색 감을 묻히며 깔깔거리는 모습이 가을의 풍성함을 더할 나위 없이 잘 보여주는 듯합니다.  겨울의 레드는 따뜻합니다. 매년 레드에 하얀 눈이 쌓이면 선수들은 강아지처럼 밖으로 달려 나가 눈싸움을 하고, 눈사람을 만들며 행복해 합니다. 눈을 한 바가지 뒤집어쓰고도 춥지도 않은지 함박웃음을 지으며 눈을 한 움큼 집어 올리는 선수들을 보고 있으면 1년 내내 눈이 왔으면 싶기도 합니다. 하이얀 눈과 같이 순수한 레드 선수들의 웃음은 동장군도 물러나게 할 만큼 따뜻하고 부드럽습니다. 이렇게 레드의 화려한 봄과 청량한 여름, 맛있는 가을과 하얀 겨울을 지내고 나면 또다시 봄여름가을겨울이 반복됩니다. 그러나 매년 똑같이 반복되는 봄여름가을겨울도 선수들과 함께 쌓는 추억이, 선수들과 함께 웃는 웃음이 있어 지루하지 않습니다. 오늘도 선수들과 기분 좋게 산책할 수 있는 바람을 주셔서 고맙습니다.- 레드스쿨 육농 오작교 코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