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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칼럼

레드칼럼 190 - “새로움과 탁월함을 추구하는 우리는 파이데라스티아Paiderastia”

다온

56 0 17-01-23 04:55

<br /><br /><br />소크라테스는 인간이 살아가는데 가장 소중한 덕목 중 하나는 “탁월함(Aretē)”이라고 했다. 나는 이렇게 해석해 본다. 삶을 숙고하며 탁월함을 추구하는 것이 새로워지는 것이다. 소크라테스는 “길 없음(아포리아)의 시대”에 “질문하는 삶”을 살 것을 촉구했다. 그는 “캐묻지 않는 삶, 즉 숙고하지 않는 삶을 사는 인간에게는 살 가치가 없다.”는 유명한 말을 남겨서 서양철학의 새로운 획을 긋는다. 그는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지고 내면을 성찰하는 삶이 참된 것이라고 가르쳤다. 왜 그는 동시대의 아테네인들과 전혀 다른 삶의 방향을 선택하게 되었을까 황금만능의 시대에 정신의 가치를 가장 소중하게 여기는 삶을 선택하고 부와 명예를 추구하지 않고 지혜와 진리를 위하는 삶을 살게 되었을까?소크라테스는 2차 펠로폰네소스 전쟁에서 보병으로 징집되어 3년간 포티다이아 전투에 참전했다. 이때 일반 보병으로 소크라테스와 같은 막사를 쓰며 싸웠던 전우 알키비아데스를 통해서 듣게 된다. 전투를 함께 참전해 같은 막사를 쓴다는 것은 생사고락을 함께 한다는 뜻이다. 당시 두 사람은 이른바 파이테라스티아의 관계였다. 이는 덕망을 갖춘 어른이 혈기왕성한 어린 소년과 함께 생활하면서 경험을 바탕으로 젊은이를 지도하고 교화하는 관계를 말한다. 알키비아데스는 소크라테스가 포티다이아 전투에서 새로운 성찰의 세계로 나아가는 것을 목격했고 현장에서 본 것을 플라톤을 통해서 기록으로 남긴다. 소크라테스는 이 전투에서 그리스인들이 가장 소중한 인간의 덕목으로 간주하던 탁월함, 즉 아레테의 개념을 새롭게 정립하게 된다. 참혹한 포티다이아 전투에서 장기전과 전염병으로 인해 죽음으로 내몰리고 포티다이아인들은 성에 갇혀 3년을 버텨야했고 식량이 떨어지자 인육을 먹는 참혹한 광경이 펼쳐졌다. 이 전쟁은 소크라테스가 탁월함의 추구에 대한 생각을 바꾸는 철학사의 전환점이 되는 계기가 되었다. 소크라테스는 밤새도록 포티다이아 평원에 서서 그 동안 그리스인들이 이상적인 덕목이라 여겼던 탁월함의 개념을 숙고한 것으로 보인다. 포티다이아 평원 이전의 탁월함은 주로 신체의 아름다움이나 적 앞에서 기죽지 않는 군사적 용맹을 뜻했다. 전투에 임한 장수는 어떤 상황에서도 적을 무찌를 수 있는 용기가 있어야한다고 믿었다. 그것이 그들의 탁월함의 증표였다. 그러나 죽은 자의 시체가 썩어가는 모습과 사람이 사람을 잡아먹는 참혹한 광경을 목격하면서 소크라테스의 탁월함은 외모 지상주의가 아니라 절제하고 헌신하는 자세로 바뀌었고 진정한 용기는 남에게서 승리를 빼앗고 적을 살육하는 것이 아니라 정의를 실현하고 무엇보다 지혜를 추구하는 삶으로 바뀌게 되었다. 그의 근본적인 변화는 아테네의 질적 변화를 촉구하기에 이르렀고, 지혜를 추구하는 삶이 탁월함, 즉 이상적인 인간의 지표가 된 것이다. 그때부터 아테네 사람들에게 스스로 숙고하는 삶을 사는 참된 탁월함을 추구하라고 촉구했다. 말 잘하는 사람들의 시대에 주인공이었던 소피스트들의 궤변 앞에 소크라테스는 연설이 아니라 “서로 생각을 나누며 질문하는 삶”을 선택했고 이것이 바로 “지혜에 이르는 숙고하는 삶”의 방식이었다. 이것은 해답을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캐묻게 함으로써 그 질문의 답을 찾아가도록 유도하는 것이다. 어느 날 오후 북산에 올랐다. 나무들이 나뭇잎을 떨구고 자신의 나무껍질을 터뜨리며 떨어뜨리는 모습을 만난다. 이렇게 나무들은 자신들의 삶을 유지해 왔구나. 살을 터뜨리는 고통도 기꺼이 견디며 나이테를 늘이고, 나뭇잎을 떨구며 추위를 이겨낼 에너지를 모아 꽃봉오리에 집중하여 새로운 봄을 준비하는구나! 잎을 떨구고, 힘을 비축하여 새로운 봄을 기다리는 구나를 생각하니 가슴이 뛰기 시작했다.RED스쿨의 가치와 철학도 새로워지며 살림을 사는 것이다. Revolution 나를 혁명하여 새로워지고, Enthusiasm내 안에 열정을 모아 나의 디자이어Desire를 실현하는 것, 이것으로 무지와 가난과 허약으로부터의 탈출을 하여 체덕지를 겸비한 중흥시조로서 가문을 살리고 글로벌리더로 새로워져 세상을 살리는 평생 학습인(날마다 새로워지는 사람)으로 살아가게 하는 것이다.  “산다는 것은 새로워지는 것이다.” 아침햇살 선생님은 이렇게 말씀 하신다. 산다는 것은 새로워지는 것, 새로워진다는 것은 과연 무얼까? 새로워진다는 것은 변화하고 성장해 가는 것이다. 새로워진다는 것은 소크라테스의 말을 빌려 삶을 숙고하며 탁월함을 추구하는 것이라고 나는 해석해 본다. 우리 레드 스쿨은 탁월함의 추구로 함께 공부를 하기 시작했다. 아침햇살 할아버지께서 “설명하지 못하는 것은 아는 것이 아니다”.라고 하시며 강의하지 않겠다 말씀하셨다. 레드 선수 누구도 모르는 것이 없이 지나가도록 함께 공부를 시작하게 하셨다. 선수들 끼리, 코치와 선수들 간에 또 코치와 코치사이에도 자신이 모르는 것을 알게 하고 서로 아는 것을 가르치며 서로의 생각을 나누며 질문하는 삶 새로워지고 성장하는 일에 우리 모두 생사고락을 함께 하는 “파이테라스티아”의 관계로 하나가 되어가고 있다. 레드스쿨의 탁월함 새로운 시작으로 한걸음을 내딛은 인문학 수업과 수학몰입 이렇게 우리 레드 선수들이 새로움과 탁월함으로 나아가고 있다. 요즘은 선수들의 생명력 넘치는 새로움이 그리워 자꾸만 학교에 오고 싶어 하는 나를 만나고 선수들의 새로움과 탁월함의 추구에 나는 날마다 감격하고 설렌다. 무한한 변화와 성장의 힘이 가득한 레드 선수 한 사람 한사람이 현대 아포리아의 시대를 변화시켜 갈 우리의 주인인 것을 나는 기꺼이 믿으며 이들에게 희망의 갈채를 보낸다.  2017년 1월 6일 레드 선수촌코치 비상